Religion as a possibility of universal education -focusing on Comenius concepts of Pampaedia and Pansophia-

Research
정 용수  Yongsu Jung1*

Abstract

This paper starts from the premise that universal education, which is the value aimed at education in modern society, that is, universal education that transmits all types of knowledge for human life that is equal to all humans, is actually based on religious values.

Comenius is spreading his educational ideology for universal education through his books, Didactica magna and Pampaedia. Comenius, a member of the Unitas fratrum which inherited the spirit of martyrdom of Jan Hus, was a long-time exile and practiced in a school established by the Unitas fratrum. Through the concepts of Pampaedia and Pansophia, he presents his own universal education idea. To transform both concepts in my own language, Pampaedia is the form or method of education and Pansophia is the content of education.

Comenius presents the institutional ideology of the universal school (schola universalis) in the dimension of “to teach everything for everyone” (omnes omnia docendi).

The greatest influence of the Reformation was the fact that it provided the ideological support to educate all people. We can witness that the universal education at the modern level is being carried out world widely, as the educational thought of Comenius is realized in this world.

Keyword



Ⅰ. 들어가면서

고대사회로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교육의 문제는 전통과 문화의 전승이라는 차원과 아울러 인격의 완성과 사회의 유지 존속을 위해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교육의 문제는 개체로서의 개인의 완성과 더불어 보편성으로서의 인간을 구현하는 것이지만, 근대 이전의 사회에서의 교육은 그 특성상 매우 제한된 계층에게 필요한 특수한 종류의 지혜만을 위한 것이었다. 고대 사회는 기본적으로 신분제로서 노예제를 근간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교육은 오직 지배계급의 전유물이었다.1 따라서 교육은 지배계급이 피지배계급을 지배하고 다스리기 위한 이념적, 기술적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었다.

플라톤에 있어서 교육은 사회의 도덕적 세력의 중심적 근원이다. 따라서 어떠한 양친의 어린이든지 그것은 또한 나라의 어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문화수준을 높이지 않으면 안 된다. 상의점으로는 플라톤이-적어도 “국가”편에 있어서 “국헌”편은 이 점이 한층 더 민주적이다-재능이 있는 자의 교육에는 극히 마음을 쓰지마는 실제적인 직업적 관심밖에 가지지 않는 “보통사람”의 교육에는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는다.2

사실상, 고대사회에서의 교육은 신분제 하에서 지배와 피지배라는 구분에 의해 진행되었고 일정한 정도는 그러한 구분을 유지-존속시키는 것, 즉 차별을 정당화하는 일에 몰입하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심지어 공적인 성격의 학교조직은 없었으며 사적인 교육 형식으로 귀족적 신분 유지를 위한 교양의 완성에 몰두하였다. 실제로 학교 조직이 있다손 치더라도 학교교육의 혜택은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근대에 이르러 “종교개혁 사상의 가장 큰 영향은 모든 국민에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사상적 뒷받침을 제공하였고, 그 뒷받침은 하나의 제도로서 탄생하였는데 공립의무보통교육제도의 성립이 그것이다.”3 근대 이후의 교육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의 삶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치는 것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이제 교육은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고 일정한 부분 차별성이 아닌 공통성의 부분을 그 내용으로 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서 현대 사회에 와서 교육은 이른바 평생교육의 이념으로서 Homo Eruditio4로 자리하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형태의 근대적 교육을 코메니우스의 Pampaedia와 Pansophia 개념을 통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Pampaedia 개념은 범교육론이라고 번역되는 용어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어져야 하는 교육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고, Pansophia 개념은 흔히 범지혜론으로 번역되는 용어로 어느 누구나 모두 알아야 하는 보편의 지식을 가리키는 것이다.5 두 개념을 굳이 필자의 언어로 드러내자면, Pampaedia는 교육의 형식 내지 방법이라면 Pansophia은 교육의 내용에 해당한다 하겠다.

교육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특히 청소년들에게 이와 같은 학교교육이 베풀어져야 하고 「있는 자나, 권력자들의 자제들뿐만 아니라 없는 자들의 자녀들에게도 모두 학교에 취학되어져야 한다」라는 무차별적인 전인 취학제의 주장이 강력하게 주장되어진 것은 코메니우스의 교육사상에 있어서 중요한 특색 중의 하나인 것이다.6

이러한 생각 하에, 코메니우스는 “모든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야 한다”(omnes omnia docendi)는 차원에서 보편학교(schola universalis)의 제도적 이념을 제시하게 된다. 근대적 제도의 도입이 다양한 영역에서 보편주의적 성격의 제도로 자리하게 되지만, 교육 제도의 영역에서 보편교육의 도입과 프로테스탄트주의자이자 교육사상가인 코메니우스의 종교교육과의 연관을 밝히는 것이 필자의 관심이다.

이 연구를 기획한 시도는 기존의 연구들이 연구자들의 관점에 집중하여 전체적인 심도는 있으나, 서로의 연관을 살피는 데는 다소 미흡했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였다. 나현규는 이런 문제점을 “이제까지의 코메니우스의 교육론에 관한 연구는 그의 교육학에 나타난 종교적 측면을 간과한 채, 주로 일반 교육학적 요소만이 연구, 소개되었다”7고 술회하고 있다. 필자는 보편교육은 보편종교들이 들여다보고 있는 인간관, 즉 모든 인간은 동등한 자질을 갖고 있으며, 그렇기에 평등하고 아울러 모두가 평등함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권리의식에서 비롯한다고 필자는 판단했다. 그렇다면, 코메니우스의 범교육학과 범지혜론은 그가 가진 종교적 기반에서 기인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논문의 말미에서도 잠시 언급하겠으나, 칸트의 『교육학강의』와 코메니우스의 『범교육학』이 갖는 공통적 요소는 교육이라는 내용이지만 둘이 기반 하고 있는 지점이 다르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 있는 내용이 될 것이다. 칸트는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를 강조하는 사상가로서 세계시민의 완성이라는 목표에로 나아간 반면에, 종교개혁가이자 실천적 신학자로서 코메니우스는 보편교육의 완성에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살필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코메니우스는 보편교육이라는 관심을 스스로의 종교적 신념으로부터 이끌어 내고 있다는 것이 연구자의 주장이다.8

Ⅱ. 코메니우스

코메니우스는 17세기 보헤미아, 즉 현재 체코의 근대적 교육학자로 체코의 종교개혁 운동의 선구인 얀 후스의 순교 정신과 경건사상을 바탕으로 결집한 보헤미아 형제연합교회9의 개혁적이면서 진보적인 환경 속에서 성장하였다. 젊은 시절 헤르보른 대학과 하이델베르그 대학에서 학습한 후, 체코로 돌아와서 형제교회가 세운 학교에서 교사로서 활동하였다. 보헤미아, 지금의 체코에서 발발한 30년 전쟁10은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사이의 갈등에서 촉발되었는데, 보헤미아가 패전하면서 시작된 망명 생활은 그가 망명지 네델란드에서 죽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폴란드에 망명해 있던 1636년 영국은 신대륙 미국에 설립한 하버드 대학의 총장직을 제안하였으나, 자신과 함께 망명 생활을 이어 가던 보헤미아 형제연합교회 동료들과 조국 체코를 종교적으로 안정화하는 방안의 하나로서 교육에 헌신하기로 하였다. 그는 조국이 종교적으로 해방되는 것은 모든 시민들의 계몽을 통해서 가능하고, 이를 위해 모든 청소년을 조직적이면서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합리적인 학교 교육제도를 만들고, 학교에서 실현할 합리적인 교육방법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하여 교육에 대해 몰두하였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대교수학』(Didactica Magna, 1657)이다.

그에게 있어서 교육의 대상인 인간은 지성과 도덕성 그리고 영성을 가진 존재로서 이러한 인간의 자질을 제대로 길러내는 것을 교육의 지향점으로 삼았다. 지성, 도덕성 그리고 영성이라는 차원의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는 철저히 성서적 관심에 기반하고 있다. 그는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를 성서에서 찾는다. 인간은 신의 특별한 목적에 따라 신의 형상으로 만들어졌으며, 그런 한에서 인간의 존재 목적은 신의 창조의 목적인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 ,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내셨다. 하느님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 내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어 내시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 온 땅에 퍼져서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위를 돌아다니는 모든 짐승을 부려라!”11

코메니우스에 있어서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이 신과 더불어서 영원한 행복을 향유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며, 인간은 이러한 영원한 행복을 확보하기 위해서 일상의 생활을 성실하게 보내야 한다. 창세기 앞부분에서 언급된 인간은 신이 창조한 세상을 신을 대리해서 통제하고 다스리게 하도록 신의 모습을 따라(신이 가진 능력의 최소한마저) 닮은 사람을 지어 내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을 부리고 다스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세상에 대한 앎이라는 차원에서 지성의 영역과 아울러 피조물로서 나와 동물, 남자와 여자, 너와 나 사이의 관계라는 차원에서 도덕성의 영역이 설정될 것이다. 거기에 부가해서 인간은 신의 충실한 대리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영성적 존재로의 영역이 설정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서적 관점에서 그리고 코메니우스의 입장에서, 인간의 탄생은 지성과 도덕성과 영성의 영역이 하나로 엮여있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에 대한 기대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을 돕기를,12 즉 교육으로서 인간을 완전한 형상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코메니우스의 교육기획인 것이다. 그래서 코메니우스의 『대교수학』에서 교육은 지성과 덕성과 경건성이라는 인간의 세 가지 성향으로 향하고 있다. 13성서 차원에서 신의 형상을 가지게 된 인간을 참된 형상으로 이끄는 것이 교육의 목적인 것이다. 코메니우스는 『범교육학』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분명하게 변하여 새로운 사람, 즉 하나님의 참된 형상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모든 사람들을 양육함으로 그들이 완전하게 되도록 하는 것, 그리고 전체에 비하여 한 사람이 질서 가운데 있으며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양육을 받도록 하는 것은 중대한 모험으로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소원이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에 그것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생각은 유보되어야 한다.14

신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이 참된 삶을 유지하고 그를 통해서 창조의 섭리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이끄는 원동력이 교육인 것이다. 그에 대해서 이숙종은 다음과 같이 인간교육에 대한 의미를 설정하고 있다.

코메니우스의 참된 인간교육은 모든 인간의 새로운 인간성의 회복을 통하여 새로운 공동사회의 도래에 그 목적을 두고 있었다. 그는 참된 인간교육을 모든 인간이 세속적인 멍에와 억압과 구속과 착취와 박해에서 해방되는 구체적인 사건이라는 사실을 확신하였다. 그는 인간교육을 통하여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내적 빛인 낙원(paradise), 즉 평화의 소유하고 동시에 그들의 사회가 새로운 공동체, 평화의 사회로 정립되기를 기대하였다. 그에게서 내적 빛의 개념은 인간이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하여 그의 마음속에 영적인 성숙과 영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길을 의미한다.15

결국 코메니우스의 교육은 성서적 기반 위에 성립하고 있으면서도 인간성 회복을 통해서 모든 인류의 영적인 성숙과 그를 통한 행복의 구현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코메니우스의 이론이 싹 터온 얀 후스의 순교정신과 보헤미아 형제연합교회의 가르침에서 출발하여 완전한 인격을 구현하는 성숙된 인간형성에로 나아가는 것이다.16

Ⅲ. 범교육론, Pampaedia

범교육론을 의미하는 Pampaedia라는 용어는 그리스어 형용사인 πᾶν(pan)과 명사인 παιδεια(paideia)의 합성으로 이루어진 라틴어 용어이다. 코메니우스는 『범교육학』의 제1장에서 범교육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희랍어에서 교육(파이데이아, παιδεια)이란 가르침(institutio)와 훈육(disciplina)을 뜻하는 것이었다. ‘파이데이아’를 통하여 인간들은 미숙한 불완전의 상태에서 이끌어 내어진 것이다(erudire). 판(πᾶν)이란 전체에 대한 관계를 뜻한다. 그러므로 전 인류에게 전체의 모든 것이 포괄적으로 가르쳐져야 한다는 것이 여기서 중요한 내용이다.(πᾶντεζ, πᾶντα, πᾶνωζ - Omnes, Omnia, Omnino)17

『범교육학』의 제1장에서 표방하고 있는 이른바 옴네스, 옴니아, 옴니노는 그리스어 판테스, 판타, 판토스(πᾶντεζ, πᾶντα, πᾶνωζ)에서 나오는 개념으로서 모든 사람(옴네스, Omnes)에게 모든 사물(옴니아, Omnia)에 대한 앎을 포괄적인 모든 방법(옴니노, Omnino)을 동원해서 가르치겠다는 코메니우스의 웅대한 포부가 담긴 내용이다.18 모든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겠다는 범교육의 가능성은 모든 인류의 구원가능성을 전제로 하는 보편종교로서의 기독교 정신에 기인하고 있다.19 그런 점에서 범교육론은 보편교육이라는 표현으로 치환할 수 있을 것이다. 『범교육학』에서 코메니우스가 의도하는 교육의 계획은 우선적으로 모든 인간, 즉 옴네스(Omnes)를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완전을 지향하는 방식에서 다만 그 어떤 인간으로 참된 인간성이 적게 또는 많게 형성되게 할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 즉 개체로서의 젊은이와 노인, 가난한자와 부자, 귀족과 천민, 남자와 여자, 말하자면 인간으로 태어난 모두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류 전체는 이러한 완전을 지향하는 돌봄으로 인도되어야 한다. 즉 모든 연령에 있는 사람들과 모든 신분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모든 족속과 백성들을 말한다.20

코메니우스가 지향하는 옴네스는 단순히 모든 인류를 지칭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에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21에서 현대의 교육학에서 주제가 되는 평생 교육 내지 호모-에루디티오의 개념22과도 상통하고 있다. 아울러 코메니우스의 교육사상의 뿌리가 되는 보헤미아 형제연합교회에서 최초로 설립한 학교는 남녀공학으로 여학생들에게도 남학생과 동일하게 라틴어와 함께 동일한 교과목을 가르쳤으며, 이러한 사례는 16세기 교육사에서 획기적인 양성평등적 교육 사례라고 최진경은 주장하고 있다.23 당연히 코메니우스 역시 보헤미아 형제연합교회의 교육이념인 양성평등 교육을 이어받고 있다.

나는(내가 설사 이에 대해 따로 말한다 할지라도) 여성들을 언어교육과 진리교육에서 배제시킬만한 아무런 근거를 발견할 수 없다. 그들은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며, 우리와 똑같은 하나님의 형상들이다. 내세의 왕국과 은혜에 똑같이 참여하게 된다. 물론 그들에게도 진리를 파악할 수 있는 적합한 정신(精神)이 주어졌고, 우리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종종 더 정교하게 숙고하는 예리한 정신을 지니기도 한다. 또한 하나님 자신이 여성들로 하여금 사람들을 인도하고 나라들을 다스리며 더 나아가 온 왕국의 통치자로 세워 위대한 일들을 담당하게도 하신다. 또한 하나님은 여성들에게도 왕과 제후들에게 특별한 조언을 하는 일을 맡기기도 하고, 사람들을 치료하는 일, 치료기관을 주관하는 일, 더 나아가 선지자직(職)을 부여하기도 하며, 사제들과 감독들을 가르치는 자로도 사용하신다(Comenius, 1970, Kap. Ⅸ 4).24

사회제도로서 양성평등의 이념이 실현된 대표적인 사례가 여성참정권일 것이다. 여성참정권에 한해서 살펴볼 때, 1893년 뉴질랜드에서 여성들의 투표권이 인정된 이후 20세기 초반에 와서야 서서히 참정권을 인정25하는 사회제도적 특성을 고려할 때, 16세기에 양성평등교육을 실현하고 교육이념으로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가히 혁명적이라 하겠다.

Ⅳ.범지혜론, Pansophia

중세를 넘어 근대 사회에 들어오면서 생겨나는 지적 운동 중에서 종교와 과학 사이의 관계를 재정립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기독교 사회인 서구에서 종교개혁과 그로 인해 생겨나는 교회의 분열과 성-속의 괴리 현상과 자연과학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위협받는 계시적 진리는 기독교 신앙을 위협하는 요인이었다. 이러한 근대 사회에서 소위 지식인들은 과학적 진리와 종교적 진리를 어떻게 조화시켜서 기독교 신앙을 안정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고민의 코메니우스적 결과가 범지혜론으로서의 Pansophia이다. Pansophia라는 용어는 그리스어 형용사인 πᾶν(pan)과 명사인 σοφια(sophia)의 합성으로 이루어진 라틴어 용어이다.

코메니우스는 자신의 삶과 학문의 진행 과정에서 점차 방대하고 잘 종합된 하나의 사상을 완성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참된 지혜에 이르는 인식체계인 ‘판-소피아’(πᾶν-σοφια, pan-sophia) 사상이었다. 그리고 ‘팜패디아’는 이 판소피아를 획득하는 교육 수단으로 탄생된 것이었다.26

범지혜론으로서의 Pansophia은 인간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필요한 Omnia에 대한 포괄적인 지식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는 인간이 삶을 영위하면서 꼭 알아야하는 것들을 모두 지칭하는 것으로, 단편적인 지식들의 모둠이 아니라 자연과 세계를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지혜를 가리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학교에서 모든 것이 가르쳐져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모두로부터 모든 학문과 기술의 지식(정확하고 깊은 지식)을 요구했던 것으로 이해하지는 말아야 한다. 그것은 자체로서도 유익하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 삶의 짧음 때문에 어느 누구도 완전히 달성할 수 없다.27

코메니우스는 자신의 『세계도회』28의 ‘독자에게의 서언’에서 이 책이 ‘진실로 감각에 명시되어진 학교, 이성적 학교의 서막’29이라고 선언한다. 『세계도회』는 모든 학습에서 기초가 되는 것으로서 지각되는 대상들을 알기 쉽게 감각적 차원에서 접근한다. 마치 生物圖鑑과 같이 그림을 토대로 사물들의 특징을 알기 쉽도록 표현한 책으로서 직관적 교수론의 효시로 알려져 있다. 기본적으로 코메니우스는 인간의 지성의 완성을 위해서는 감각지각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인간의 지성에 의해 파악되어야할 모든 것에 대한 내용에서 출발한다.

미리 감각 속에 존재하고 있지 않은 것은 그 어떤 것도 이성 속에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사물의 구별을 올바르게 파악하기 위해 감각을 잘 훈련하는 것은 모든 지혜와 모든 지적인 능숙함 및 인생의 활동에 있어서 합리적 사고의 기초가 될 것이다.30

인간의 지성을 형성하고 합리적 사고의 기초로서 감각적 지각을 중시하는 코메니우스는 직관주의 교수법을 중시하고 있다. 실제 『세계도회』는 직관주의에 입각한 도서로서, 심지어 아동들이 ‘학교로 보내지기 전에(취학 전에) 가정에서도 부모 밑에서 학습’31이 가능한 책이라고 코메니우스 스스로 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코메니우스의 교육학은 『세계도회』에서의 단순한 圖鑑식의 박물학을 넘어서려 한다.

그의 전인적 인간상과 인간 소질 이론에 따르면 호모 에두칸둠으로서의 현실 세계 속의 인간은, 첫째로 인식과 지식을 지향하며 지성을 성취할 수 있는 곧 호모 사이언티피쿠스로 향하는, 둘째로 도덕적 삶과 행위를 지향하고 수행하며 도덕성을 성취할 수 있는 곧 호모 에티쿠스로 향하는, 셋째로 종교와 신을 지향하며 종교성을 성취할 수 있는 곧 호모 렐리기우스로 향하는 마음의 잠재적 소질과 성향을 태어날 때부터 갖추고 있다.32

이러한 진전은 앞에서 다루었던 인간의 능력의 3부분, 즉 지성, 도덕성, 영성을 가진 존재로서의 인간의 능력의 완전한 신장을 목표로 한다. 이런 방식으로 교육의 영역을 확장시켜가는 모습은 칸트가 자신의 『교육학강의』33에서 숙련성(Geschicklichkeit)을 목표로 하는 문명화(Kultivierung)에서 세상사에 대한 영리함(Welt-Klugkeit)을 목표로 하는 시민화(Zivilisierung)에로, 거기에서 더 나아가 윤리성(Sittlichkeit)을 목표로 하는 도덕화(Moralisierung)에로 지향하는 교육의 단계와도 유사하다. 물론 칸트의 주장과는 영성의 부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세상의 일에 대해 숙련도를 높이고 영리함을 추구하는 점과 지성의 부분의 일치와 도덕성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는 점에서 근대적 계몽주의자로서 코메니우스와 칸트의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34

코메니우스는 인간의 지성을 신장시키는 교육에 연결해서 도덕성을 신장하는 교육에로 나아간다. 이러한 주장은 “인간이 인간답게 행동하기를 배우지 않고도 인간이 되며, 교육받지 않고도 참으로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35는 코메니우스의 확신에 기반하고 있다.

범교육에 관한 서적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제작되었다면, 모든 관심을 다음과 같은 사실에 쏟아야만 한다. 즉 학생들이 학교에서 가르쳐지는 책들만 터득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정신과 그들의 마음과 그들의 화술과 그들의 손이 실제로 세련되도록 하며, 그들이 일생 동안 책 안에서만 지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슴속에 지혜를 담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돌보는 것이다.36

철학자로서 칸트는 종교를 현실 차원에서의 계시종교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였다. 그런 차원에서 칸트는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를 강조하였으며, 이러한 부분에서는 코메니우스와 결을 달리하고 있다 하겠다.

계시(Offenbarung)는 적어도 순수한 이성종교(Vernunftreligion)를 자신 속에 포괄할 수 있지만, 이성종교는 계시가 지닌 역사적 측면을 포괄할 수 없다. 그러므로 계시는 보다 좁은 신앙영역으로서의 이성종교를 자신 속에 포섭하는 보다 넓은 신앙영역이라고(두 개의 따로 존재하는 원으로서가 아니라 동심원으로서)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철학자는 단순한 이성의 교사로서 선험적 원리에 근거하여) 보다 좁은 영역에 자기를 한정해야 한다는 바로 그 사실 때문에 모든 경험을 배제하여야 한다.37

Ⅴ. 나가면서

기본적으로 모든 인류를 대상으로 모두가 알아야할 지식을 전수하는 특징을 가진 근대 사회에서의 교육은 그 이전의 교육 개념에 비해서는 혁명적이었으며, 계몽적인 특징을 갖는다. 사회의 변혁과 더불어 사회제도의 변화도 불가피할 것이다. 또한 사회제도 중의 하나로서 교육제도의 변화 역시 당연할 것이다. 근대의 정신으로서 계몽사상의 등장은 모든 사람들의 지성의 자발적 능력에 대한 무한 신뢰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전근대의 시대는 신분상의 차등에 기초한 차별성의 원리가 지배했다면, 근대의 시대정신은 보편의 원리가 근원에 있다 하겠다.

이러한 보편의 원리를 교육에 적용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들에 대해 가르치는’ 보편 교육에 해당할 것이다. 근대 이전의 사회에서의 교육이 지배와 통제를 위한 차별성의 교육이었다면, 근대에서의 교육은 모든 인류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보편성의 교육이었다.

우리는 고대 사회 이후로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교육 제도가 특정한 계급을 위한 특수 기술의 전수에 집중한 반면, 근대 이후의 교육 제도 내지는 교육 이념이 모든 인류의 복지를 지향하고 그러한 복지를 신장시키기 위한 보편적 앎 전체에로 향하고 있음을 코메니우스의 교육 이념을 통해 살펴 보았다.

근대 사회를 특징짓는 프랑스혁명의 이념이 봉건적 계급사회에서의 소수의 특권으로 여겨지던 교육의 영역을 근대적 공교육의 영역에로 이끌어 들일 수 있었다. 콩도르세38는 “현실적인 권리의 평들을 가져오는 수단인 공교육은 시민들에 대한 사회의 의무”라는 인식 하에 모든 시민들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그러나 콩도르세의 주장은 로베스피에르, 마라, 당통 등의 과격한 개혁파에 묻혀서 그다지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이러한 프랑스 혁명보다 무려 한 세기 반 이전에 코메니우스는 양성평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간에 대한 교육의 평등을 주장했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 하겠다.

요약

이 연구는 현대사회의 교육이 지향하는 가치인 보편교육, 즉 모든 인간에게 동등하면서도 인간적 삶을 위한 모든 유형의 지식을 전수하는 보편교육이 실제로는 종교적 가치에서 기반하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코메니우스는 자신의 저서인 『대교수학』과 『범교육학』을 통해서 이러한 보편교육을 위한 교육적 이념을 펼치고 있다. 얀 후스의 경건주의적 종교개혁 정신과 순교정신을 계승한 보헤미아 형제연합교회 소속의 일원으로서 오랜 기간 망명지에서 연합교회가 설립한 학교에서 현실 참여적 교육활동과 함께 근대적 교육이념을 제시한 코메니우스는 Pampaedia와 Pansophia 개념을 통해서 자신의 보편교육 이념을 제시한다. 두 개념을 굳이 필자의 언어로 드러내자면, Pampaedia는 교육의 형식 내지 방법이라면 Pansophia은 교육의 내용에 해당한다 하겠다. 코메니우스는 “모든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야 한다”(omnes omnia docendi)는 차원에서 보편학교(schola universalis)의 제도적 이념을 제시하게 된다. 종교개혁 사상의 가장 큰 영향은 모든 국민에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사상적 뒷받침을 제공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코메니우스의 교육사상이 현세에 실현됨으로써, 현대적 차원의 보편교육이 전지구적으로 수행되고 있음을 목격할 수 있다.

주제어 : 보편교육, 코메니우스, 범교육학, 범지혜

Footnotes

1 대화편 『메논』에서 면적에 대한 설명을 위해 소크라테스가 노예 소년을 등장시키는 장면을 통해 노예도 교육 받은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겠으나, 실상은 상기와 그를 통한 앎의 가능성을 설명하기 위해 설정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2 로버트 울리히, 한기언 옮김, 『교육사상사』, 한국학술정보, 2007., 27쪽, 이 책의 25쪽에서 언급하기를 기원전 431년경 아테네의 시민이 4만 5천명 이하였고, 노예는 이들보다 사오 배나 되는 다수였으며, 플라톤은 이러한 상태에서의 불공정을 의식하지 못했다고 적고 있다.

3 목영해외 공저, 『교육의 역사와 철학』, 교육과학사, 2010., 246쪽

4 배움의 본성을 타고 태어난 인간을 의미하는 개념으로서 인적자원개발(HRD) 분야에서 평생교육 개념의 일환으로 사용하는 용어이다.

5 Panpaedia와 Pansophia는 ‘인간사물의 개선에 대한 보편적 제언’(De rerim humanarum emendatione Consultatio catholica)이란 일곱 부분으로 구성된 책의 세 번째와 네 번째 부분이다. 그 구성은 1.Panergesia(범각성론), 2.Panaugia(범빛의 길), 3.Pansophia(범지혜론), 4.Panpaedia(범교육론), 5.Panglottia(범언어론), 6.Panorthosia(범질서론), 7.Pannuthesia(범경고론)이다.

6 코메니우스, 김은권·이경영 편역, 『세계도회』, 교육과학사, 1998. 의 부록 「코메니우스의 유아교육사상」, 187-188쪽

7 나현규, 『코메니우스의 판소피아 구조에 나타난 교육적 함의 연구』, (공주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4.), 12쪽. 나현규는 한국에서의 코메니우스 연구 방향을 첫째, 코메니우스의 판소피아 및 교육사상을 다루는 연구, 둘째, 코메니우스의 교육과정 및 방법론을 다루는 연구, 셋째, 코메니우스를 신학자 목회자, 실천신학자, 기독교 교육학자로 조명하는 연구, 넷째, 코메니우스의 아동교육을 조명하는 연구, 다섯째, 그 밖의 특별한 장르로 분류하고 있다(위의 논문, 14쪽).

8 이 연구가 앞의 각주에서 나오는 ‘그 밖의 특별한 장르’가 아니라, 보편종교와 보편교육의 연결점이라는 점에서 코메니우스를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고, 종교와 교육을 별개가 아닌 인간의 계발이라는 관점에서 통합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차원으로 이해되기를 바란다.

9 보헤미아 형제연합교회의 연원은 얀 후스의 교회개혁운동과 관계가 있다. 후스는 교회사적 차원에서 종교개혁의 선구자이다. 루터는 후스가 ‘바울과 아우구스티누스 같은 사람’이라고 했으며, 칼빈은 후스의 죽음을 새로운 시대의 태동을 알리는 것으로 간주했다. (최진경, 『기독교 교육학의 아버지 코메니우스』, 킹덤북스, 2012., 39쪽)

10 보헤미아 의회의 승인을 받아 마티아스 왕(신성 로마제국의 왕이기도 함)의 계승자가 된 페르디난트 2세는 자신이 보낸 신하를 보헤미아의 귀족 대표들이 프라하 성 창문 밖으로 던져버린 이른바 ‘프라하의 투척 사건’으로 시작되어 보헤미아 귀족 대표들이 중심이 되어 프리드리히 5세를 보헤미아의 왕으로 옹립하자, 가톨릭 동맹의 주축인 바이에른 공 막시밀리언 1세와 연합군을 결성하여 보헤미아로 쳐들어가서 프라하를 점령하였고, 그로 인해 보헤미아를 가톨릭 국가로 만들었다. 얀 후스에 의해 조성된 프로테스탄트적 환경에서의 보헤미아 형제연합교회의 활동이 제약을 받게 되자 코메니우스는 망명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11 『공동번역 성서』, 창세기 1:26-28

12 코메니우스, 정일웅 옮김, 『코메니우스의 범교육학』, 그리심, 2003., 17쪽(1장 5절)

13 코메니우스, 정일웅 옮김, 『대교수학』, 나눔사, 2015., 제5장

14 코메니우스, 정일웅 옮김, 『코메니우스의 범교육학』, 그리심, 2003., 12쪽(서론 3절)

15 이숙종, 『평화를 위한 코메니우스의 신학과 교육사상과의 관계성』, 유네스코 코메니우스상 수상기념 특강, 2001., 13쪽

16 형제단 교회의 가르침 속에서 인간의 탄생에서 죽음의 순간까지 하느님께서 만족하시는 존재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도록 촉진하는 것과 그 과정을 위한 지식체계의 구성과 교육은 바로 코메니우스의 중심과제였다고 할 수 있다. 형제단 교회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 신앙의 기반에서 코메니우스는 인간의 근본적인 잠재력에 대한 연속적이고 통합적인 발달에 초점을 두고, 범지를 모든 이에게 교수하는 범교육(Pampaedia)에 매진하게 된다.(강선보·김희선, 「코메니우스 교육사상의 형성배경」, 『교육문제연구』 23집, 교육문제연구소, 2005.9., 3-4쪽)

17 코메니우스, 정일웅 옮김, 『코메니우스의 범교육학』, 그리심, 2003., 15-16쪽(1장 1절)

18 Omnes, Omnia, Omnino는 코메니우스의 교육원리를 관통하는 대전제로서 Omnes는 교육의 대상으로서 전 인류를 의미하고, Omnia는 교육의 모든 내용을 드러내는 것이고, Omnino는 교육의 방법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Pampaedia는 판테스, 판타, 판토스(πᾶντεζ, πᾶντα, πᾶνωζ)를 하나로 융합시켜 포괄적으로 드러내는 교육 개념인 것이다.

19 보편종교가 보편교육을 가능케할 것이라는 원리는 비단 기독교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이에게는 불성이 있어 누구라도 그것을 부지런히 닦고, 열심히 정진 수행한다면 부처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음을 제시하는 불교의 특성에서도 드러난다.

20 코메니우스, 정일웅 옮김, 『코메니우스의 범교육학』, 그리심, 2003., 17쪽(1장 6절)

21 단순히 모든 인류에 대한 교육이라는 차원을 넘어서서 인생 전반을 통해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기 바란다.

22 양열모, 「호모 에루디티오: 성인교육학의 이론적 토대」, Andragogy Today, Vol.2, No.2, 한국성인교육학회, 1999., 203쪽에서 양열모는 동명의 한준상의 저서에 대한 서평논문에서 “호모 에루디티오는 학습하는 인간, 혹은 배우는 동물로서의 인간을 지칭하는 것으로 인간의 본능 중 가장 뛰어난 본능이다. 학습력을 가진 인간은 새로운 그 어떤 것을 만들어갈 수 있는 예지일탈력을 가진 인간이다. 예지일탈력은 인간의 무지본능을 탈피하는, 다시 말해 사고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주어진 환경에 객체로서 움직여가는 인간의 학습무력감을 벗어나는 것이다.”라고 개념 규정을 하고 있다.

23 최진경, 「보헤미아 형제연합교회(Unistas fratrum) 교육실제에 대한 역사적 고찰: 코메니우스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기독교교육정보』 51집,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2016.12., 285쪽

24 최진경, 「보헤미아 형제연합교회(Unistas fratrum) 교육실제에 대한 역사적 고찰: 코메니우스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기독교교육정보』 51집,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2016.12., 285-286쪽에서 재인용

25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5a2936b(2020.5.28. 검색) 참조.

26 최진경, 「코메니우스의 교육개념 팜패디아(Pampaedia) 의미 고찰」, 『기독교교육정보』 46집,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2015.9., 209쪽

27 코메니우스, 정일웅 옮김, 『대교수학』, 나눔사, 2015., 107쪽

28 학자들은 『세계도회』를 가리켜서 코메니우스가 자신의 교육원리를 적용한 책이라 말하며, 판소피아를 촉진하기 위한 책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세계도회』는 코메니우스의 판소피아 이론을 실천하기 위한 지침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나현규, 『코메니우스의 판소피아 구조에 나타난 교육적 함의 연구』, 공주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4., 45쪽)

29 코메니우스, 김은권·이경영 편역, 『세계도회』, 교육과학사, 1998., 6-7쪽

30 코메니우스, 김은권·이경영 편역, 『세계도회』, 교육과학사, 1998., 1-2쪽. 옮긴이의 문체는 경어체이나 편의상 평어체로 바꿔서 표기함.

31 코메니우스, 김은권·이경영 편역, 『세계도회』, 교육과학사, 1998., 6쪽.

32 조관성, 「코메니우스의 인식론과 교육학」, 『범한철학』 72집, 범한철학회, 2014.3., 107-108쪽

33 칸트의 『교육학강의』는 자신이 쾨니히스베르크대학에서 4학기(1776/77겨울학기, 1780 여름학기, 1784/84겨울학기, 1786/87겨울학기)에 걸쳐 강의한 강의록을 자신의 제자인 링크(Theodor Rink)에게 맡겨 죽기 1년 전인 1803년 출판한 책이다.

34 『교육학강의』에서 칸트 역시 아동들의 교육에서 종교에 대한 교육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를 주장하는 칸트로서는 의무에 대한 이해가 미처 생성되지 않은 아동들에게 무턱대고 ‘신에 대한 헌신 등을 강조하는 행위’는 오히려 아동들로 하여금 ‘신위 위력에 대한 공포심’만을 심어줄 수 있기에, 종교는 모든 도덕성에 귀속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런 점에서 “도덕성이 선행되고 신학이 그 뒤를 따라야 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참된] 종교인 것이다”(칸트, 김영래 옮김, 「교육학강의」, 『칸트의 교육이론』의 부록, 학지사, 2005., 279쪽)고 주장한다.

35 코메니우스, 정일웅 옮김, 『대교수학』, 나눔사, 2015., 83쪽(6장 3절)

36 코메니우스, 정일웅 옮김, 『코메니우스의 범교육학』, 그리심, 2003., 165쪽(7장 1절)

37 I. Kant, Die Religion innerhalb der Grezen der bloßen Vernunft in Kants Werkausgabe Bd. Ⅷ, Herausgegeben von Wilhelm Weischedel, suhrkamp taschenbuch wissenschaft, S.659. 칸트, 신옥희 옮김,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1984., 16쪽

39 프랑스 혁명기에 의회의 대의원이 된 콩도르세는 “헌법 개혁과 교육을 진보를 추진하는 주요 수단이라 보았다. 1792 년에 그는 국가의 세속적 교육 조직을 위한 계획을 의회에 제출 한 사람들 중 한 사람으로, 그것은 이후 협약에 의해 채택 된 계획의 기초가 되었다. 그의 계획에 따르면, 수학, 자연, 기술, 도덕 및 정치 과학은 더 진전된 교육에서의 중요 교과가 되고, 언어 학습, 삶과 죽음의 문제는 강의계획에서 비교적 작은 위치를 차지하였다. 다시 말해 자연과학과 인간과학에 중점을 둔다. … … 콩도르세가 미래의 진전을 확보 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불가피하게 운영되는 조건적인 법칙이 아니라 교육, 즉 합리적 계발, 정치 개혁 및 도덕적 형성이었다.” (F. Copleston, S.J., A History of Philosophy Vol.Ⅵ, The Newman Press, 1961., pp.169-171)

References

1 『공동번역 성서』, 서울: 대한성서공회, 1986. 

2 로버트 울리히, The History of Educational Thought, 한기언 옮김, 『교육사상사』, 서울: 한국학술정보, 2007. 

3 칸트, Über Pädagogik, 김영래 옮김, 「교육학강의」, 『칸트의 교육이론』의 부록, 서울: 학지사, 2005. 

4 코메니우스, Orbis Sensualium pictus, 김은권·이경영 편역, 『세계도회』, 서울: 교육과학사, 1998. 

5 코메니우스, Didactica magna, 정일웅 옮김, 『대교수학』, 서울: 나눔사, 2015. 

6 코메니우스, Pampaedia, 정일웅 옮김, 『코메니우스의 범교육학』, 서울: 그리심, 2003. 

7 Copleston, S.J., A History of Philosophy Vol.Ⅵ, Maryland: The Newman Press, 1961 

8 I. Kant, Die Religion innerhalb der Grezen der bloßen Vernunft in Kants Werkausgabe Bd. Ⅷ, Herausgegeben von Wilhelm Weischedel, Frankfrut: suhrkamp taschenbuch wissenschaft, 2014. 

9 John Amos Comenius, trans. A.M.O. Dobbie, Panorthosia or Universal Reform, Sheffield: Sheffield Academic Press, 1993. 

10 김영래, 『칸트의 교육이론』, 서울: 학지사, 2005. 

11 크세노폰, 이동수 옮김, 『키루스의 교육』, 서울: 한길사, 2015. 

12 목영해외 공저, 『교육의 역사와 철학』, 서울: 교육과학사, 2010. 

13 최진경, 『기독교 교육학의 아버지 코메니우스』, 서울: 킹덤북스, 2012. 

14 한준상, 『호모 에루디티오 -성인교육학의 사상적 토대』, 서울: 학지사, 1999. 

15 나현규, 『코메니우스의 판소피아 구조에 나타난 교육적 함의 연구』, (공주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4.) 

16 이숙종, 『평화를 위한 코메니우스의 신학과 교육사상과의 관계성』, 유네스코 코메니우스상 수상기념 특강, 2001. 

17 강선보·김희선, 「코메니우스 교육사상의 형성배경」, 『교육문제연구』 23집, (서울: 교육문제연구소, 2005.9.), 1-27쪽 

18 김진한, 「성공적인 노화를 위한 안드라고지의 가능성」, Andragogy Today, Vol.5, No.1, (서울: 한국성인교육학회, 2002.), 43-64쪽 

19 안영혁, 「코메니우스 교육학의 세계관적 기반에 관한 연구」, 『기독교교육정보』 40집, (서울: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2014.3.), 151-183쪽 

20 양열모, 「호모 에루디티오: 성인교육학의 이론적 토대」, Andragogy Today, Vol.2, No.2, (서울: 한국성인교육학회, 1999.), 203-206쪽 

21 조관성, 「코메니우스의 윤리학과 교육학」, 『범한철학』 62집, (광주: 범한철학회, 2011.9.), 127-154쪽 

22 조관성, 「코메니우스의 인간학과 교육학」, 『현상학과 현대철학』 58집, (서울: 한국현상학회, 2013.9.), 43-72쪽 

23 조관성, 「코메니우스의 인식론과 교육학」, 『범한철학』 72집, (광주: 범한철학회, 2014.3.), 95-126쪽 

24 조관성, 「코메니우스의 언어철학과 교육학」, 『범한철학』 74집, (광주: 범한철학회, 2014.9.), 195-228쪽 

25 조관성, 「코메니우스의 종교 철학적 사유 -아우구스티누스와 관련하여」, 『철학연구』 52집, (서울: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2015.9.), 69-96쪽 

26 조관성, 「코메니우스에서 종교 교육학과 종교 교육 방법론 - 아우구스티누스 그리고 카시오도르와 관련하여-」, 『철학사상문화』 21호, (서울: 동서사상연구소, 2016.1.), 62-90쪽 

27 최진경, 「코메니우스의 교육개념 팜패디아(Pampaedia) 의미 고찰」, 『기독교교육정보』 46집, (서울: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2015.9.), 199-222쪽 

28 최진경, 「보헤미아 형제연합교회(Unistas fratrum) 교육실제에 대한 역사적 고찰: 코메니우스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기독교교육정보』 51집, (서울: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2016.12.), 273-29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