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 education on youth suicide problem - focusing on Bollnow's existentialistic consideration -

Research
최 유희  Youhee Choi1*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cognize the seriousness of the suicide problem among adolescents in Korea, and to effectively develop a method of death education to be implemented for adolescents based on the existential philosophy of Otto Friedrich Bollnow (1903-1991). It is meaningful to form the right view of death for teenagers and to help them find the value of life and the meaning of life. This is related to the question of how teenagers understand life and death, and it is also a part that raises the need for death education for teenagers. In pedagogy, the birth and development process of human beings has been the subject of attention, but death has not been the subject of attention. Otto Friedrich Bollnow sought a new look at educational phenomena by combining the philosophy of life with the existential philosophy. The problem of death that appeared in Bollnow’s existential philosophy that there is always a crisis in life, but a crisis eventually brings a new beginning. This study aims to provide a philosophical foundation to prevent suicide of teenagers through Bollnow’s consideration of the problems of philosophy of life, existential philosophy, and death education.

Keyword



Ⅰ. 서론

본 연구는 한국에서 청소년의 자살 문제가 심각함을 인지하고, 볼노브의 실존주의 철학을 토대로 청소년들에게 시행할 죽음교육의 방법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 사회는 최근 건강한 삶을 위해서 웰빙(well-being)을 넘어서 웰다잉(well-dying)으로 좋은 죽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 웰다잉(well-dying)은 미래의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닌 현재에서 미래에 이르기까지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위한 것으로 웰리빙(well-living) 즉 잘 사는 삶을 의미한다. 청소년들은 죽음교육을 통해서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대하여 올바르게 인식하고 삶을 소중히 여기며 웰리빙(well-living)을 하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 죽음교육은 죽음의 원인, 이론, 조건 등을 연구하는 죽음학(thanatology) 또는 생(生)과 사(死)에 대한 학술적 연구로 사생학(死生學)을 이론적 배경으로 한다. 또한 죽음교육은 죽음의 과정, 사별과 관련된 교육을 포함하는 것으로써 기술, 지식, 태도 등이 학습되는 과정들을 의미한다.2)

청소년들은 성장과정의 신체적 변화에서 오는 정체성의 혼란과 사회화 과정 속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정서적 심리적 불안정을 경험한다. 교육이 경쟁과 속도, 기능과 효율, 성공과 출세의 구도로 청소년들을 몰아가고 있다. 청소년의 인격적인 가치는 존중받지 못하고, 성적·등수·졸업장이라는 시장가치의 상품으로서만 자리매겨지고 있다. 이처럼 강요되는 문명은 무한대로 팽창하여 오히려 교육제도를 통해 끊임없는 욕망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3) 청소년들은 이러한 과정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4)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다. 통계청의 통계자료(2020년 6월말 기준)를 보면, 한국의 총 인구 5,180만 명중 청소년은 854만 명이라고 한다. 한국의 854만 명의 청소년들은 과연 행복할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조사한‘2019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살을 생각해본 중·고등학생은 3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자살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식으로부터 학계와 정부기관에서 원인과 함께 영향을 주는 요인에 관한 연구가 인지·정서·사회적 측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5)

이러한 현상과 관련하여 청소년 자살 문제에 대한 죽음교육의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정재걸 외(2013)는 죽음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학교교육을 반성하는 계기로 삼고 죽음에 대한 철학적 고찰과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그 의의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또한, 권미연(2017)은 한국 청소년의 자살충동의 원인을 파악하고 죽음교육의 필요성에 관한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며 학교 교육과정에 도입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니체의 생사관을 살펴보았다. 그 뒤로, 심귀연·이영석(2017)의 연구는 청소년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고찰하기 위해 인문학적 방법으로 현상학에서 찾았다. 현상학은 모든 문제 상황을 삶 속에서 드러난다는 것을 보여주고 현상학적 방법으로 학교 교육 내에서의 인문학적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의 자살 문제에 대한 죽음교육에 관한 교육학적인 고민은 여전히 부족하다. 또한, 청소년 교육에서 죽음교육은 학술적으로 규명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 자살 문제에 대한 죽음교육으로서 생명존중이 뿌리를 내려 결실을 맺으려면 생명 자체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교육이 요구된다. 즉 생명의‘가치 교육’과 더불어 구체적으로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면서 삶을 꾸려나갈 것인가를 인지하는 삶의‘의미 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 이런 생명의 가치 교육과 삶의 의미 교육이 더 내실 있는 교육이 되기 위해서 바로 죽음교육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죽음교육은 인간의 삶 속에서 삶과 죽음의 문제를 같이 다룸으로써 삶과 죽음에 관한 이해를 통하여 어떻게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의미 있는 삶인가에 대해서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삶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교육이다. 따라서 청소년 자살 문제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죽음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먼저 죽음의 문제와 청소년 자살 문제 및 죽음교육의 필요성 측면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살펴본다. 나아가 볼노브의 실존주의 철학을 죽음교육의 한 예로서 제시하며, 실존주의적 고찰을 통해서 청소년의 자살 문제에 대한 철학적 토대를 찾아보고자 한다.

Ⅱ. 청소년 자살의 문제의식

1. 죽음의 문제

죽음(death)은 그리스어로는 타나토스(thanatos)라 하고, 죽음을 연구하는 것을 타나톨로지(thanatology)라 한다. 타나톨로지를 사학(死學)이라고 번역하기도 하며, 죽음에 이르기까지 사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으로는 사생학(死生學)이라고도 한다. 사생학(死生學)이 학문으로 자리 잡은 것은 파이펠(Feifel, H.)의『죽음의 의미(The Meaning of Death)』가 출판되면서 부터다.6) 인간은 사유하는 존재지만, 몸을 가진 존재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죽음은 초월의 문제가 아닌 현실의 문제다. 몸은 생성되며 소멸하는 자연적인 것이다. 인간이 몸을 갖고 있다는 것은 즉, 죽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죽음을 말하지 않고서 인간을 말할 수는 없으며, 죽음의 문제는 인간을 이해하기 위하여 구체적이고 핵심적인 것으로 철학, 역사, 문학 등의 영역에서 꾸준히 연구되어 왔다.7) 플라톤에 의하면, 육체를 감옥으로 보고, 죽음을 육체로부터의 해방으로 보았다.8) 플라톤은 죽음 이후에 인간은 온전히 이데아를 이해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인간의 영혼은 원래 이데아의 세계에 살았으나, 타락하여 육체의 세계 속에서 살고 있다. 영혼이 육체로부터 벗어나는 일은 영혼이 본래적인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다. 플라톤에게 죽음은 감각적 세계에 구속되는 인간의 해방이자 영혼의 해방이다. 육체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육체로부터 오는 감각적인 쾌락을 멀리하는 일이며, 영혼의 즐거움과 쾌락을 추구하는 일이다. 플라톤을 비롯한 그리스인들의 관심은 현실적인 삶에 있었다. 그리스인의 사유에는‘영원함’은 신의 것이고,‘불멸’은 인간의 것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이 깔려 있었다. 영혼은 인간적인 측면에서 불멸이지만, 신적인 세계에서는 영원이 될 수 있다. 플라톤을 비롯한 그리스인은 영혼의 쾌락과 지적인 즐거움을 통해 불멸을 꿈꾸었다. 그리스적 전통은 근대로 이어지면서 불멸을 보편적인 정신을 통해 성취하려 했다.9) 특히 현대 정치 철학자인 아렌트(Arendt, H.)에 따르면, 인간은 불멸의 삶을 꿈꾸면서 신적인 본성을 가지고 있는 존재로 자신을 확증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때 죽음의 문제는 구체적인 삶에서 현실성을 가진다. 죽음은 근대 이후에 불안 개념을 통해서‘죽음에 관한 자유를 추구’ 함으로써 긍정적인 힘으로 해석된다.

죽음의 문제는 실존철학에서 더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삶의 동인으로 죽음을 보는 입장은 실존주의 철학자의 견해다. 죽음을 떠올리며 존재의 유한성을 지각하는 순간 삶에 대한 의미가 새로워지고 강렬해진다는 견해로서 죽음은 존재가 삶을 살게 하는 직접적인 동인이 되는 것이다. 죽음을 삶의 동인으로 보는 관점은 죽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나아가서 자각을 통해 보다 더 가열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존의 개념을 제창한 사람은 키르케고어(Kierkegaard, S.)다. 키르케고어의“모든 인간은 죽어야만 한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인간에 대한 추상적·이론적 진리를 아는 것이다. 또한 철학적으로 중요한 것은 구체적 개별 인간이 스스로“나 또한 죽어야만 한다.”는 실존적인 진리를 자각하는 것이다.10) 이와 같이 실존주의에서 주목하는 죽음은 보편적 인간의 죽음이 아니고 구체적인‘나의 죽음’인 것이다. 죽음에 대한 불안을 중요한 삶의 요소로 생각했던 키르케고어는 시나브로 다가오고 있는 죽음에 대해서 늘 진지하게 생각하고 절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주장했다.

다른 실존주의 철학자인 하이데거(Heidegger, M.)는 철학의 중심테제로 죽음을 부상시켰다. 하이데거는『존재와 시간(Sein und Zeit)』이라는 저서를 통해서 세계적인 실존철학자로 주목받게 되었다. 하이데거는 인간이 죽음을 생각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묻는다는 것, 즉“자신의 존재에 있어서 자신의 존재를 문제 삼는다.”는 인간의 본질적인 성격을 실존이라고 불렀다.11) 하이데거는 자신들의 유한성을 망각한 채 살아가는 사람을‘세인(dasman)’이라고 하였다. 세인은 자신의 유한성에 대해 사유하지 않고서 세상에 던져진 관성 그대로의 시간에 끌려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반면 자신의 죽음을 자각한 사람은‘현존재(da sein)’라고 하였다. 죽음에 대한 자각을 통해서 존재의 유한성을 깨달은 현존재는 세상에서 자신을‘던지며’ 시간을 이끌면서 살아간다. 현존재는 존재의 ‘가능성의 불가능성’에 대해 좌절하지 않으며, 죽음의 유한성의 자각을 통해서 불가능성의 가능성에 눈 뜨게 되는 것이다. 실존주의자들은 죽음을 삶에서 내재된 하나의 사건으로 파악했다.12) 따라서 죽음 없는 실존은 없고, 죽음의식이 없는 실존적 이해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나’의 죽음을 떠올릴 때 비로소 자신의 실존에 직면하게 되며, 죽음이라는 불가능성의 가능성을 동인으로 해서 유한한 삶을 견실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관점으로 지속적으로 죽음을 자각하는 죽음의 의식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할 것이다.

2. 청소년 자살 문제

자살(suicide)은 자기(sui)와 살해(cide)가 결합된 용어로 죽음 자체를 다루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동을 일컫는 것으로 행동의 문제와 연관되어 윤리적인 문제로 다루어진다. 또한 자살은 인간 존엄성의 훼손이라는 측면에서도 책임의 문제가 된다. 반면 자살을 긍정적으로도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다. 켈트족은 자연적 삶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서 생의 마지막을 스스로 결단했으며, 고트족과 바이킹 족, 에스키모 족들은 자연사를 경멸하였을 뿐만 아니라 수치스럽게 생각하였다.13) 아메리(Amery, J.)가 말했듯이 자살은 자유로운 의지의 실현 혹은 실존적 선택이라는 측면에서는‘자유죽음(freitod)’일 수도 있다. 아메리에 따르면“자유는 실존적인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해방 운동”이다. 인간의 자유는 타인과의 관계 및 사회적인 상황에서 아주 짧은 순간에만 경험한다. 나의 자유는 타인의 자유와 항상 충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죽음의 그 순간만큼은 어느 때 보다 진솔하며, 자유롭다.14) 이런 의미에서 아메리에게 자유죽음은 나의 선택이고 삶의 구속으로부터의 해방이며, 최종적인 선택이다. 그러므로 자유죽음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윤리학자인 레비나스(Levinas, E.)에 따르면 죽음은 고통이다. 고통은 개별적인 인간 경험의 하나의 극단이다. 그 극단의 경험으로부터 죽음은 외부로부터 느닷없이 오는 폭력이 된다. 자살은 자신이 자신에게 폭행을 가하는 살인이다.15) 그러나, 자살은‘고통으로부터 회피’하는 수단이 아닌, 삶에 대한 강한 욕구를 보여준다. 그것이 자신의 실존적 선택이라는 점에서‘자살은 해방 행위이며, 도달할 수 있는 극단적인 최후의 형태의 자유’일 수 있다. 스피노자에 따르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자기보존 욕구를 가지고 있다. 자살 또한 인간이 자신을 보존하고자 하는 욕구의 결과물로 보아야 한다. 살고자 하는 욕구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충돌과 갈등을 겪으면서 자살이라는 극단적 상황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자살’을 부정적인 것으로서 혹은 금기로서만 간주하는 것으로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 살기 위해 자살한다는 것은 매우 역설적인 표현이다. 자살이 현대 사회에 어떤 의미이며, 그것이 어떤 윤리적 의미를 지닐 수 있는 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청소년 시기는 인생 중 가장 변화가 무성한 시기로 다양한 갈등에서 자아의식이 성립된다. 사회적, 신체적, 심리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며, 가치관을 형성하는 시기이다. 청소년 자살과 자살충동의 원인 및 관계된 특징들을 살펴보았을 때, 가정불화(26%)가 1순위로 지목됐다. 그 뒤로, 우울증으로 인한 문제(18.3%)가 2위, 학업·성적 스트레스(12.7%)가 3위를 차지했다.16) 이 문제를 보면 청소년의 자살이 사회구조적인 원인과 개인적인 원인이라는 두 가지 측면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구조적 측면에서 볼 때 한국 사회는 부와 소득의 분배가 불평등한 사회이다. 청소년들은 입시위주의 교육과 그에 따르는 경쟁의 과중 및 패배 의식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청소년들이 더 쉽게 삶을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보면 가족 간의 소통 부재로 인한 갈등으로 생기는 가정불화이다. 가정·환경적 요인 및 선후배나 또래 그리고 이성 친구 간의 갈등과 같은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해당된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청소년 자살을 해결하려면 사회 구조적인 측면과 개인적인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사회 구조적인 측면에서는 자살 문제의 해결 대안으로 국민이 행복한 삶을 사는 나라와 건강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17) 그것은 사회 전반에서 경쟁보다는 존중과 배려의 의식이 정착되도록 하고, 경쟁에서 뒤지거나 소외된 이들을 구제하여 다시 사회 속으로 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선진국 수준의 폭넓은 복지제도와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도록 사회제도를 개편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 방식이 될 것이다.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청소년 자살 문제와 예방책을 살펴보고자 한다. 청소년 자살 원인과 자살충동 이유를 통해서 한국 청소년 자살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첫째 자살충동의 동기로는‘인간관계의 단절로 인한 소외감’을 들 수 있다.18) 이것은 의사소통 문제와 지지체계 여부의 문제와 연관이 있다. 청소년들은 부모님과 친구 및 교사들과의 의사소통이 문제이다. 또한, 한국의 청소년들은 학업과 진로에 대한 부담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청소년들은 자신이 힘들어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이해하고 지지해 주는 가족이나 친구 및 교사가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어려움을 잘 극복할 것이다. 원활한 의사소통은 가족 구성원과의 갈등 및 소외감으로 발생되는 문제로 인한 청소년들의 자살 행동이나 생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청소년의 자살충동은 살고 싶다는 욕망이 같이 공존하는 삶과 죽음의 감정의 복합물이다.19) ‘죽고 싶다.’는 이면에 ‘살고 싶다.’,‘내가 너무 많이 힘드니 도와 달라.’는 열망이 표현되어 있는 것이다. 자살자의 경우에 대부분 자신의 자살에 대해 암시하는 경우가 많다. 가까운 지인이나 일기를 통해 던지는 암시는 살려달라는‘마지막 호소’라고 한다.20) 바로 이 부분이 자살충동 자나 자살 기도자에 관한 지원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지점이다. 청소년 자살충동 문제는 청소년이 직면하는 삶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지원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 결국 청소년의 자살 문제는 청소년이 어떻게 삶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삶을 살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청소년 자살 문제는 자신이 직면한 삶의 문제들을 극복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자살예방 문제는 삶과 죽음의 문제를 같이 교육하는 생사교육, 즉 죽음교육과도 연관된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셋째, 청소년의 자살은 성인에 비해서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특징을 보인다.21) 청소년은 자살이 갖는 특징으로 감정의 기복에 의해서 자살충동에 사로잡히는 자신의 마음을 통제하는 방법을 습득하는 것들이 필요하다. 또한 청소년은 자살충동을 느낄 때 도움을 받는다면 자살을 막을 수 있다. 이에 청소년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철학적 사고를 하도록 하는 것이 요구된다.

3. 청소년 죽음교육의 필요성

교육부의 자살예방대책 시행계획22)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의 자살예방교육은 주로 생명존중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생명존중교육에서 강조되는 것은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게 생명존중의식을 함양하고, 미디어를 활용해서 자살예방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생명존중의식 함양교육은 교과교육과정으로 사회·보건·도덕 및 관련 교과목 등 창의적 체험활동의 시간을 이용해서 연간 4시간 이상씩 실시하고 있다. 특히 도덕교육과 윤리교과에서도 생명의 소중함을 다루고, 생명에 관한 가치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내용은 생명이란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서 다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고, 자신의 생명을 사랑하며 타인의 생명도 존중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덕목들로 예를 들어 자기존중, 책임, 배려 등이 인성교육을 통해서 교육되고 있다.23) 그러나, 교육부에 따르면, 2019년 자살한 학생 수는 140명으로 10대 자살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19.2명이고 2.6일에 한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10대 사망원인으로 보면 자살은 37.5%로 1위24)를 차지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생명존중교육이 실효성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철학은“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표준국어대사전, 1999)”으로 정의된다. 그러나‘인간과 세계에 관한 삶의 본질과 근본 원리’는 교육의 내용이기도 하다.25) 따라서 많은 부분에 있어서 철학의 대상은 즉, 교육의 대상이 된다. 철학에서 죽음을 중심으로 삼고 있다면, 당연히 교육의 영역에서도 죽음을 깊이 있게 다루어야 한다. 교육에서 죽음교육의 맥락은 왜 단절되었을까? 전통교육의 맥락에서 죽음교육은 일상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학습되었으며, 죽음을 통해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하는 시각으로 고양되었다. 전통이 절맥된 교육의 현장은 삶과 죽음의 근원적 성찰을 배제하였다.26) 현대 한국은 자신의 문제를 풀어가는 언어를 갖지 못한 사회, 사회화 교육을 바라보는 이론을 자생적으로 만들어 가지 못하는 사회가 되었다. 이러한 현실은 지식과 삶이 겉도는 특성을 갖는다. 한국의 교육은 소외, 단절, 그리고 죽음이 새로운 창조로 고양되지 못하고, 존중받을 수 없는 슬픈 교육학의 운명을 가져왔다.

죽음은 인간의 삶에서 인간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둔 교육학과 교육론에서 중요한 주제이다. 그럼에도 교육학계에서는 죽음교육에 관한 논의가 좀처럼 일어나지 않고 있다. 초·중·고등학교에서 죽음교육이 실행되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27)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34.1%)와 중학교 이후(35.4%)로 죽음을 처음 생각하는 시기가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라는 것은 죽음교육이 초등학교 고학년의 시기부터 가능 하다는 것을 시사한다.28) 청소년 시기부터 죽음에 대한 적절한 학습이 이루어지면 인간존재의 의미, 생명의 존엄성, 삶의 유한성을 깨닫고 삶에 대한 관점을 확립해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죽음교육은 많은 청소년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죽음을 도약의 접점으로 배려하는 시선으로 나아가게 한다. 교육의 위기에서 죽음의 세계를 지켜주는 것은 바로 교육이다. 교육은 승부의 세계를 지나 현실의 세계를 통해 그리고, 죽음을 뛰어 넘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죽음교육은 죽음을 넘어서는 진리와 포용의 길이며, 청소년들에게 패배를 넘어서서 희망과 창조의 꿈을 제시하는 것이다. 죽음교육의 지평은 교육이 인류의 과거-현재-미래 간의 계승적 만남을 확장하게 한다. 이러한 죽음의 세계는 청소년들에게 성스러움으로의 초대인 것이다.

죽음은 인간발달의 마지막 단계로써 이에 대해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교사는 죽음을 가르쳐야 한다. 호크(Hawke, S.)에 의하면, 죽음을 삶의 하나의 사건으로 배운 청소년들이 죽음을 덜 두려워하고 삶에 더 많이 감사해 한다는 사실이다.29) 물론, 죽음을 가르치는 것들이 청소년의 죽음에 대한 공포를 제거하지는 못하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겪을 때 고통을 없애주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죽음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교실 안과 밖에서 편하게 이야기 할 수는 있을 것이다. 청소년들은 자신이 죽으면 모든 것들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것이라는, 죽음에 관한 잘못된 인식으로 현실에 대한 도피로 삼는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청소년 자살의 원인과 예방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 자살예방교육의 내용 중 하나로 청소년의 잘못된 죽음인식을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가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다. 청소년의 잘못된 죽음에 대한 인식이 청소년의 자살 원인이라면 자살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해서 잘못된 죽음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 그리고 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교육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죽음교육이다. 이런 관점에서 청소년들에게 죽음교육을 실시하여 죽음을 바르게 이해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Ⅲ. 죽음교육의 철학적 토대로서 볼노브의 실존주의

1. 볼노브의 삶의 철학에서 본 청소년 자살 문제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청소년들의 왜곡된 생사관(生死觀)으로 인해 생명경시(生命輕視)의 문제가 자살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잘못된 생사의식(生死意識)에 대한 교정교육(矯正敎育)이 필요하다. 이 역할을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볼노브의 삶의 철학(die lebensphilosophie)을 들 수 있다. 볼노브의 삶의 철학을 한마디로 정의하면“삶에는 항상 위기(crisis)가 있지만 위기는 결국 새로운 시작(start)을 가져온다는 것이다.”이것은 죽음을 삶의 단절(disconnection) 및 삶의 끝(end)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연관성(correlation) 속에서 파악하는 것이다. 볼노브의 삶의 철학에 나타난 죽음의 문제는 볼노브가 저술한『실존철학과 교육학(Existenzphilosophie und Pӓdagogik)』에서도 다루어지고 있다. 이 책에서 볼노브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삶에는 언제나 위기가 있지만 그 위기는 결국에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엄밀한 실존철학적인 파악에 의하면 인간은 언제나 필연적으로 위기 안에 놓여 있고 위기로부터 벗어난 상태에서는 단지 비본래적인 현존재일 뿐이다. 그러나 인간의 삶에 대한 고찰들을 통해 드러난 바에 의하면 삶이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 것은 특정하게 두드러진 순간들일 뿐이다. 그러한 순간이 지나고 나면, 즉 위기가 해결되어 자유로워지면 순환되고 변화된 지평에서 새롭고도 유실한 삶의 한 토막이 다시 시작된다.30)

이러한 볼노브의 삶에 대한 관점을 통해서 청소년의 자살 문제를 살펴보기로 하자. 죽음의 시기와 관련해서 보면 청소년의 자살은 이른 시기의 죽음이요 제대로 살아 보지도 못한 죽음으로 적절하지 않은 죽음이다. 볼노브의 삶에 있어서 위기의 특징으로 실존철학적인 파악을 해보면, 청소년은 언제나 필연적으로 위기 안에 놓여 있다. 그 위기로부터 벗어나 지나고 나면, 즉 위기가 해결되어 자유로워지면 변화되고 순화된 지평에서 새로운 삶이 다시 시작된다.31) 청소년들이 위기를 하나의 고통으로 파악하더라도 위기를 청소년의 삶에 있어서 필연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극복하고 나면, 궁극적인 성숙과 성취를 할 수 있다. 볼노브의 관점에 의하면 청소년의 삶을 이해하는 것은 곧 변화 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고, 청소년의 삶을 다양한 측면에서 고찰해 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32) 청소년의 다양한 삶의 한 영역으로써 교육학을 볼노브가 평생 중점적인 방법론을 통해 고찰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볼노브의 삶의 철학은 1958년에 출판한『삶의 철학(Die Lebensphilosophie)』이라는 저서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영역인 존재, 오성, 진리, 문화, 예술, 죽음, 도덕 등 인간의 문제를 삶과 연관시켜 고찰하고 있다. 볼노브는 철학적 인간학과 정신과학의 방법론인 해석학과도 연결시킨 것을 볼 때, 볼노브의 방법론과 관심분야의 지향점을 알 수 있다. 볼노브의 교육학적 인간학은 철학적 인간학에 배경33)을 두고 있으며, 볼노브의 해석학은 교육학에서 중요한 방법론으로 삼았다. 볼노브의 삶의 철학은 교육이 삶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으며, 결국 삶의 철학적 단초 위에 교육적인 사고를 구상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볼노브의 삶에 대한 관점으로 청소년의 자살 문제를 살펴보면 삶과 죽음은 동일한 것이다.34) 즉, 삶이라는 것은 청소년의 삶이기에 청소년과 관련해서 결합하는 모든 것들이 탐구의 대상이 된다. 삶의 철학에서는 삶의 표현으로 창조성이 중요하게 생각된다. 따라서 삶의 철학은 청소년 삶을 순수 그 자체로 보며, 청소년의 삶에 의해 청소년들이 창조하는 산출물이 만들어 진다고 보는 것이다.

2. 볼노브의 실존철학에서 본 청소년 자살 문제

볼노브의 삶의 철학에 의거해 청소년의 자살 문제에 대한 논거를 찾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삶의 문제에 적용했을 때 청소년 자살 예방의 실질적인 지침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왜냐하면 청소년들이 직면한 현실적 고통과 불행으로 삶을 포기하는 자살은 죽음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하기 보다는 자신이 겪는 고통에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는데 기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소년이 자살을 선택하는 대신에 다시 살 수 있게 삶의 의욕을 가질 수 있게 하려면 청소년 자신이 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할 근거가 제시되어야 한다.

볼노브는 이에 대해‘실존철학’에서 인간의 실존 문제를 불안, 죽음으로부터의 시간성, 역사성까지 다루면서 실존의 문제가 인간에게 제시하는 중요한 의미를 탐구했다.‘실존철학과 교육학’을 통해서 교육과 교육학에서는 다루어지지 않았던 인간의 비연속적인 교육 문제를 논하면서 교육에서는 실존 문제가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35) 이와 관련된 볼노브의 저서로는 1953년 시작된 『새로운 안정성(Neue Geborgenheit)과 실존주의의 극복(Uberwindung des Existentialismus)』이 있다. 이 저서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인간들에게 신뢰와 희망적인 삶을 제시하면서 실존주의적 발단을 구성하는 비관주의적이고 허무주의적인 경향에 반기를 든다. 이러한 볼노브의 시선으로 청소년의 자살 문제를 보면, 청소년은 스스로 미래에 대한 책임이 있다. 또한, 그 미래가 어둡기도 하다. 미래의 순간에 전쟁, 재해, 질병, 사고, 불행, 죽음이 돌출될 수도 있다. 청소년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위협하는 불안과 공포와 좌절을 안고 살아간다. 청소년은 이러한 불안을 극복하는 삶의 토대로서‘희망’의 삶 가운데서 불안을 극복 할 수 있다.36) 이러한 희망은『실존철학 입문』(Existenzphilosophie von O. F. Boiinow)에서 미래에 대한 관련 속에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볼노브의 관점에 의하면,‘실존철학’에서 죽음은 청소년의 삶을 형성하는 구성요소로 정의한다.37) 실존철학에서 죽음은 모든 현재 의식의 필연적 구성요소가 아니라, 본래의 실존에 도달하는 데 필연적 조건이 된다. 즉, 죽음을 알게 되는 것을 통해서 인간적인 삶은 본래의 실존에 고양된다. 마지막으로 앞지를 수 없는 가능성으로 죽음의 관계를 통해 청소년의 모든 나머지 것의 미래관련성이 청소년의 위치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실존철학에서 죽음은 죽음 자체를 의식함으로써 청소년 자신이 실존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며 청소년의 삶에 여러 가지 구성요소들이 미래와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이다.38) 청소년의 삶은 죽음의 위협을 통해 자신이 유한하다는 것을 느끼며, 자신이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사실 자체는 현재 청소년 본인의 삶에 충실해야 함을 보여준다. 또한, 죽음이라는 불안 심리는 청소년에게 본래의 실존을 자각하여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참다운 자유를 부여한다. 이런 참다운 자유란 앞으로 다가올 죽음에 대해서 초연하면서 현실에서 성취해야 할 가능성을 찾게 한다.

실존적 삶이란 신념, 관습, 편견 등에 구속되지 않고 비판과 반성을 통해서 드러난 현상을 사실성에 입각하여 살아가는 모습이다. 우리는 청소년과 세계가 유기적 관계 안에서 새로운 세계를 스스로 열어가는 비판적 능력을 가지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 청소년은 사회와 대립되는 존재가 아니라 구체적 삶에서 사회·문화적인 존재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다.39) 볼노브는 그동안 교육학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위기, 모험, 경고, 각성 등의 주제들을 교육적으로 해석하면서 교육학과 실존철학의 연결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교육학과 실존철학의 연결은 청소년의 실존적인 면이 교육에서 중요하다는 것도 제시하였다.40) 또한, 볼노브의 실존철학은 어두운 면을 극복하고자 신뢰와 희망의 삶을 제시하고 교육적으로 실존철학적인 측면에 관한 해석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교육과 교육학에서 지금까지 연속적인 교육에 관심을 가졌던 것에서 벗어나 비연속적인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주게 되었다. 이것이 청소년 자살예방교육으로서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청소년의 삶에 비연속적인 교육 문제들(위기, 경고, 각성, 모험 등)을 교육적으로 해석하여 교육학과 실존철학의 연결로써 죽음교육의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3. 볼노브의 교육학에서 본 청소년 자살 문제

볼노브는 교육에 있어서 실존적 여러 현상들을 끌어내어 포괄적인 교육학을 정립시키고자 시도한 대표적인 교육 사상가이자 철학자이다.41) 볼노브는 실존철학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교육학에 도입하여 인간 삶의 비연속성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교육을 통한 인간의 질적 변화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였다. 또한 볼노브는‘교육학에 있어서 인간학적 고찰법’을 통해 교육학을 인간의 삶에 봉사하는 학문으로 규정하고 지금까지의 시점에서 벗어나 보다 더 넓은 지평을 확보하려 시도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교육인간학이라는 개념으로 구체화된다.42) 교육인간학(pädagogische anthropologie)은 인간을 실존철학적 사유에서 출발하여 결국 그것을 넘어서 초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존재로 파악하였다. 그리고 인간 존재의 참된 본질과 개방적이고 포괄적인 이해로 교육을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바라보고자 하였으며,‘삶의 철학, 실존철학, 철학적 인간학’을 학문적 기반으로 삼았다.43) 교육학의 고찰 방법으로서‘교육인간학’은 철학적 인간학의 방법론적 원리를 교육학에 적용한 것을 말한다.44) 여기서 적용은 철학적 인간학의 문제설정 방식을 직접 교육에 채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전체 교육학을 이끌어가는 하나의 관찰 방법의 문제인 것이다.

이와 같이 볼노브의 교육학에 대한 관점을 통해 청소년 자살 문제를 다루면 몇 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청소년 자살과 자살충동의 원인이 청소년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 환경에서 오는 심적 고통으로써 인간관계의 어려움 및 의사소통의 부재로 인한 외로움과 소외현상의 문제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볼노브의 교육학을 철학적 토대로 살펴보면, 첫째, 볼노브의 교육학에서 다루어진 주제는 다양하다. 위기, 만남, 각성, 충고, 공간, 시간 등이 볼노브의 교육학적인 해석의 대상들이다. 이러한 주제들은 그동안 교육학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은 주제들이다. 이러한 주제는 삶의 비연속적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청소년들이 자살충동을 느끼는 위기의 경우는 인간의 생물학적 삶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대표적으로 청소년들은 사춘기인 경우 갑작스러운 신체적·정신적 변화 때문에 나타난다. 이러한 위기, 만남, 각성의 주제들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비연속적인 현상들이다.45) 이런, 비연속적인 실존적 경험들은 그것을 마주할 경우 그 자체는 고통스럽고 위협적이지만, 그것을 극복한 경우에는 인간의 삶에서 소중한 경험이 되어 다가온다. 이러한 경험은 앞으로의 삶을 더욱 긍정적인 변화로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청소년에게 비연속적인 현상들은 필연적으로 나타나며, 연속적인 현상들보다 삶에 더 큰 영향을 주고, 그 이상으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인지할 때 고통에서 벗어나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볼노브는 교육학은 다른 학문들처럼 대상 영역을 통해 규정될 수 없다고 보았다. 교육학은 너무 포괄적이기 때문에 하나의 대상 영역으로 한정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볼노브는 교육학을 대상 영역 대신 학문적인 방법론으로부터 규정했다. 볼노브 교육사상은 교육현상에 대한 해석과 고찰 방법에 집중되었다. 볼노브는 교육현상을 포괄적으로 관찰하고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철학적 이해를 통해 얻고자 하였다.46) 볼노브는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을 삶의 철학과 실존철학을 통해서 죽음에 대한 문제로 옮아갔다.47) 이와 같이 청소년의 자살 문제를 인간의 현존재에 대한 실존철학적인 이해로 필연적으로 죽음에 대한 문제로 옮아갔다. 그리고 거꾸로 청소년 자살 문제로부터 비로소 최후의 확실성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즉, 인간은 불안 속에서 무(無) 앞에 세워지며 그리하여 참다운 존재 가능 쪽으로 향해지게 되는 것이다.48) 그러므로 청소년의 자살 문제는 죽음을 사색함으로써 청소년의 삶이 근본적으로 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볼노브는‘삶의 철학’에서 삶과 죽음은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죽음 역시 삶의 한 요소로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종말적인 죽음만을 볼 것이 아닌 삶의 과정 속에 있는 죽음을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죽음은 새로운 삶을 가능하게 하며 앞으로의 삶에 생명력(vitality)을 부여하는 것이다.49) 또한, 실존철학은 위기의 이해를 우리에게 제시한다. 위기와 죽음이 교육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보면, 삶에서 위기가 없을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그래서 모든 위기는 숙명적이기에 교육자가 위기를 억제하거나 조장할 수도 없고, 그런 위기를 마주할 때 그것을 돌파해 가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위기를 청소년들이 뚫고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육자의 길이다. 삶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 싶고 자살의 충동을 느끼는 청소년들에게 교육자의 역할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서 삶을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죽음은 인간의 삶의 비연속적인 현상이고 필연불가결한 사건이다. 죽음의 문제가 삶의 문제이고, 삶의 문제가 인간의 문제라면 그것은 결국에는 교육의 문제인 것이다. 이러한 죽음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죽음의 세계를 이해하며, 체험하게 함으로써 생명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되찾게 하는 교육이 될 것이다.

Ⅳ.결론

인간은 태어나고, 성장하며, 삶의 마지막은 죽음으로 끝이 난다. 교육학에서 인간의 탄생과 발달과정은 중요한 관심의 대상이었지만, 죽음은 그동안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청소년 자살 문제는 한국 사회가 얼마나 심각하게 병들어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중요한 사례이다. 한국 청소년의 자살을 문제로 삼는 것은 청소년의 삶이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 때문이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청소년들의 자살충동 원인은 잘못된 죽음에 대한 인식과 삶의 의미 상실에서 기인한다. 청소년들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의 잘못된 죽음관을 교정하고, 스스로 삶의 의미를 인식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한국 청소년들의 자살이라는 사회적 현상을 밝히면서 자살 문제에 대한 죽음교육의 방법으로써 볼노브의 실존주의 철학을 살펴보았다.

먼저 청소년 자살 문제의식은 죽음의 문제, 청소년의 자살 문제, 청소년 죽음교육의 필요성으로 분류하였다. 첫째, 죽음의 문제는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핵심적인 것으로 철학, 문학, 역사학 영역에서 꾸준하게 연구되어 왔다. 둘째, 청소년 자살 문제는 사회구조적인 측면과 개인적인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청소년이 가지는 자살의 충동적인 특징을 이해하며, 청소년 자신이 직면한 삶의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셋째, 청소년 죽음교육의 필요성은 청소년의 잘못된 죽음 인식이 자살의 하나의 원인이다. 자살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죽음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따라서 죽음교육을 통하여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죽음교육의 철학적 토대로서 볼노브의 실존철학적인 관점에서 청소년의 자살 문제를 살펴보았다. 볼노브의 삶의 철학에서 본 청소년의 자살 문제는 청소년들의 삶에는 항상 위기가 있지만 결국 새로운 시작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것은 죽음을 삶의 단절 및 삶의 끝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연관성 속에서 파악했다. 둘째, 볼노브의 실존철학에서 본 청소년의 자살 문제는 청소년의 실존 문제를 불안, 죽음으로부터의 시간성, 역사성까지 다루면서 실존의 문제가 청소년에게 제시하는 중요한 의미를 탐구하였다. 셋째, 볼노브의 교육학에서 본 청소년 자살 문제는 죽음은 청소년의 삶 속에서 비연속적인 현상이고 피연불가결한 사건이다. 죽음의 문제가 삶의 문제이고, 삶의 문제가 청소년의 문제라면 그것은 결국 교육의 문제인 것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죽음교육에서는 죽음을 바르게 이해시키는 교육을 통해서 죽음에 관한 잘못된 의식들을 교정하여 올바른 죽음관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은 학교와 가정 내에서의 죽음교육의 부재, 죽음에 대한 무지, 학업위주의 학교 교육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삶에 대한 우울함 및 자살 등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죽음교육은 자신의 생명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하는 교육으로 이어져야 한다. 또한, 죽음교육이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안에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청소년의 죽음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이론적 근거의 마련과 교수법·방법론을 개발하고 프로그램 및 모형 개발을 위한 연구가 요구되어야 할 것이다.

실존철학에서 죽음은 죽음 자체를 인지함으로써 청소년 자신이 실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청소년의 삶에 구성요소로써 미래와 연관을 맺게 된다. 이러한 볼노브의 실존주의 철학을 청소년 자살 문제에 대한 죽음교육의 방법으로 활용하여 청소년들이 잘못된 죽음에 대한 인식에서 행하는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철학적 토대로 제공하고자 한다. 볼노브의 실존주의 철학에 기반한 죽음교육은 청소년들에게 생명존중교육의 보완 교육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생명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그 자체로 더욱 강하게 각인시키는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죽음교육은 청소년의 삶에서 삶과 죽음의 문제들을 함께 다룸으로써 삶과 죽음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또한, 죽음교육은 청소년에게 어떻게 삶을 사는 것이 가치와 의미가 있는 삶인가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며 생명과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교육이 될 것이다.

요약

이 연구는 한국에서 청소년의 자살 문제가 심각함을 인지하고, 볼노브(Otto Friedrich Bollnow, 1903-1991)의 실존주의 철학을 토대로 청소년들에게 시행할 죽음교육의 방법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청소년의 올바른 죽음관을 형성하고 청소년이 생명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의의를 둔다. 이것은 청소년이 삶과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의 문제와 연관되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죽음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교육학에서 인간의 탄생과 발달과정은 관심의 대상이었지만 그동안 죽음은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볼노브(Bollnow, O. F.)는 삶의 철학과 실존철학을 결합하여 교육 현상을 새롭게 바라보고자 하였다. 볼노브의 실존주의 철학에 나타난 죽음의 문제는 삶에는 항상 위기가 있지만 위기는 결국 새로운 시작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볼노브의 삶의 철학, 실존철학, 죽음교육의 문제에 대한 고찰을 통해 청소년의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철학적 토대로 제공하고자 한다.

주제어

청소년 자살, 죽음교육, 실존주의 철학, 삶의 철학, 볼노브

Endnote

1) Min, D. L. & Cho, E. H., Concept analysis of good death in the Korean community, Journal of Korean Gerontological Nursing 19, 2017.

2) Warren, W. G., Death education and research: Critical perspectives, New York: The Haworth Press, 1989.

3) 김소희,「죽음교육의 교육철학적 의미」, 『종교교육학연구』 제15권(서울: 한국종교교육학회, 2002), 207-211쪽.

4) 2019년 자살한 학생 수는 140명으로 10대 자살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19.2명이다(통계청, 2019). 10대 사망원인으로 보면 자살은 37.5%로 1위를 차지하고, 15년째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청소년 사망 원인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자살이다(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2018).

5) 박미정·김희순·박소미·최지혜, 「청소년의 자살충동 경험 유무에 따른 자아존중감, 지각된 삶의 만족, 우울 및 공격성 비교」, 『Child Health Nursing Research』 제17권(경기: 한국아동간호학회, 2011), 264쪽.

6) Lee, D. Y. & Kang, S. B., The study of necessity of death education, Journal of Research in Education 29, 2016; 김샛별·채정현,「중등 가정교과에서의 실천적 문제 중심 죽음준비교육 방안」, 『한국가정과 교육학회지』 제31권(서울: 한국가정과교육학회, 2019), 91쪽.

7) 심귀연·이영석,「한국의 청소년 자살 문제에 관한 인문학적 고찰과 문제 해결에 대한 연구」, 『철학논총』 제89권(대구: 새한철학회, 2017), 161쪽.

8) 안인희, 『서양 교육 고전의 이해』,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2004, 15쪽

9) 심귀연·이영석, 앞의 글, 162쪽.

10) 이동윤·강선보,「죽음교육의 필요성에 관한 연구」, 『교육문제연구』 제29권(서울: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2016), 121쪽.

11) 정동호, 『철학 죽음을 말하다』, 서울: 산해, 2012, 194쪽.

12) 강선보,「죽음에 관한 교육학적 논의」, 『사대논총』 제21권, 1997, 8쪽.

13) 심귀연·이영석, 앞의 글, 163-164쪽

14) Amréy J., Hand an sich legen. Diskurs über den Freitod, 김희상 역, 『자유죽음』, 서울: 산책자, 2010, 212쪽.

15) 오진탁,「자살자의 죽음이해 분석」, 『인문과학연구』 제42권(춘천: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4), 341쪽.

16) 보건복지부‘2018년 자살실태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중고교생 자살의 원인 1위로 가정불화 문제를 들고 있다.

17) 권미연,「죽음교육을 통한 청소년 자살예방교육 – 니체의 생사관을 중심으로」, 『윤리교육 연구』 제44권(안동: 한국윤리교육학회, 2017), 253쪽.

18) 전은화,「가정환경이 청소년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원광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6, 17쪽.

19) 권미연, 앞의 글, 255쪽.

20) 대한예방의학회(2015).“자살과 한국사회 공동체의 위기: 문제해결을 위한 공중보건학적 탐색”. 『자살예방 4개 학회 공동예술대회』.

21) 손정남, 「청소년의 충동적 자살생각에 대한 모형 구축」, 『정신간호학회지』 제18권(서울: 대한간호학회정신간호학회, 2009), 419쪽.

22) 교육부(2017). 『2017년 학생자살 예방대책 시행계획』.

23) 권미연, 앞의 글, 251쪽.

24) 윤근혁(2021.03.22).“코로나 사망 0명, 자살 학생은 몇 명인지 아는가”. 『오마이뉴스』.

25) 이동윤·강선보, 앞의 글, 123쪽.

26) 김소희, 앞의 글, 212쪽.

27) 이동윤·강선보, 앞의 글, 124쪽.

28) 김샛별·채정현,「중등 가정교과에서의 실천적 문제 중심 죽음준비교육 방안」, 『한국가정과 교육학회지』 제31권(서울: 한국가정과교육학회, 2019), 93쪽.

29) Auten, A., Why teach death education?. Journal of Reading, vol.25, 1982, 602쪽.

30) Bollnow, O. F., Existenzphilosophie und Pädagogik, 윤재흥 역, 『실존철학과 교육학』, 서울: 학지사, 2008.(원전은 1992년도에 출판), 51쪽.

31) Bollnow, 2008/윤재흥 역, 앞의 책, 51쪽.

32) Bollnow, O. F., Die Lebensphilosophie, 백승균 역, 『삶의 철학』, 서울: 경문사, 1987.(원전은 1958년도에 출판), 28쪽.

33) 조상식, 『현상학과 교육학 – 현상학적 교육학에서 육체의 문제』, 서울: 원미사, 2002, 37쪽.

34) Bollnow, 1958/백승균 역, 앞의 책, 165쪽.

35) Bollnow, 2008/윤재흥 역, 앞의 책, 29쪽.

36) 한상진,「볼르노의 교육 사상에 대한 실존철학적 관계」, 『총신대논총』 제17권(서울: 1총신대학교, 1998), 148-149쪽.

37) Bollnow, 1984, 앞의 책, 95쪽.

38) Bollnow, 위의 책, 97쪽.

39) 심귀연·이영석, 앞의 글, 170쪽.

40) Bollnow, 1992/윤재흥 역, 앞의 책, 30-31쪽.

41) 권영숙, 앞의 글, 20쪽.

42) 김미환, 「시간과 공간에 대한 교육인간학적 연구: Bollnow의 교육이론을 중심으로」, 계명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7, 20쪽.

43) Bollnow, O. F., Pӓdagogik in anthropologischer Sicht, 오인탁·정혜영 역, 『교육의 인간학』, 서울: 문음사, 2005. (원전은 1971년도에 출판); 권영숙, 앞의 글, 21쪽.

44) 정영근, 『교육의 철학과 역사』, 서울: 문음사, 1999, 426쪽.

45) 마은종, 「볼르노 철학에서 죽음과 교육의 관계」, 『한국교육문제연구』 제33권(서울: 중앙대학교 한국교육문제연구소, 2015), 10-11쪽.

46) 정영근, 위의 책, 423쪽.

47) 마은종, 위의 글, 9쪽.

48) Bollnow, 2006/최동희 역, 앞의 책, 120쪽.

49) Bollnow, 1958/백승균 역, 앞의 책, 169-170쪽.

References

1 강선보,「죽음에 관한 교육학적 논의」,『사대논총』제21권, 1997.  

2 ____ ,「실존주의 철학에서 본 죽음과 교육」,『교육문제연구』제19권(서울: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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